반응형 밀양 리뷰1 밀양, 시대를 앞서간 문제작 – (용서,고통,종교)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은 단지 한 여인의 비극적인 이야기로 그치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용서와 신앙, 인간의 이중성과 감정의 복잡함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개봉 당시에도 큰 논란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던 『밀양』은, 2024년 현재에 다시 봐도 여전히 불편하고, 동시에 꼭 필요한 질문들을 던지는 영화입니다.용서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 밀양이 던진 윤리적 난제『밀양』에서 가장 강렬한 순간은, 주인공 신애(전도연)가 아들을 잃은 고통 속에서 신앙을 통해 다시 일어서려 할 때입니다. 그러나 그녀가 마주한 현실은, 가해자가 이미 신에게 용서받았다고 선언하는 충격적인 장면입니다.신애가 가해자를 찾아가 용서의 말을 전하려 하지만, 오히려 가해자는 편안한 얼굴로 “하나님이 이미 나를 .. 2025.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