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강경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방위군 2,000명을 LA에 투입하겠다는 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위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 일대 의류 도매시장과 이민자 인력시장 등을 급습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단 이틀 만에 100명 이상의 이민자가 체포되며, 시민들은 강압적인 단속 방식에 분노하여 거리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시위는 곧바로 대규모 집회로 확대되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요청 없이 단독으로 주방위군 2,000명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1992년 LA 폭동 이후 처음 있는 연방정부 차원의 군사 개입입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를 매우 이례적이며 정치적 의도가 짙은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LA 도심에는 시위 진압 장갑차와 군인들이 등장했으며, 고무탄과 섬광탄을 이용한 강경 진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체포되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습니다. 시민들은 "군대보다 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주방위군 투입을 “도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LA 지역 정치인들도 “군사력 투입은 실질적 해결책이 아닌 정치적 쇼”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민주당 주지사들이 시위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LA에는 세계 최대의 한인타운이 있으며, 최근 한국인이 일부 체포되는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LA 영사관은 아직 대규모 단속에서 체포된 한국인은 없다고 밝혔으나, 교민 사회는 불안에 휩싸여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사태는 미국 내 인종 문제, 행정권 남용, 정치적 분열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국제사회 또한 미국의 강경 대응을 비판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는 향후 대선에서도 주요 이슈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 Q. 이번 시위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A. 주방위군 철수나 정책 변화가 없는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Q. 한국인은 위험한가요?
A. 일반 시민이 표적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시위 지역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트럼프의 군 투입이 합법인가요?
A.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연방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